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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지역행사

관악청년축제, 리허설은 7분 소개 영상은 2분

무대 뒤엔 시계가 두 개 돈다

밤의 낙성대공원 야외무대에서 해금 연주자가 앉아 연주하고 있고, 무대 앞에 '난다 청년, 별이 뜬다' 현수막이 걸려 있다

2022년 10월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 관악구 낙성대공원. 제4회 관악청년축제 '난다 청년, 별이 뜬다'는 청년 부스와 방구석 콘서트, 청년 스트릿 댄스 페스티벌, 미디어 포토존으로 짜였다. 주최는 관악구, 주관은 저스트원 엔터테인먼트. ARTPIE는 운영팀으로 들어가 축제 운영과 진행을 맡았고, 공연팀 네 팀이 같은 무대에 섰다.

낮의 공원 야외무대에서 밴드가 악기를 놓고 리허설을 하고 있고 뒤로 단풍 든 나무가 보인다
낮 리허설. 팀당 7분씩 돌아간다. · ARTPIE

리허설, 팀당 7분

메인 무대 리허설은 오후 3시 시작. 방구석 콘서트 아홉 팀과 스트릿 댄스 페스티벌 크루가 7분씩 차례로 올라간다. 곡 하나를 끝까지 맞추고 마이크와 음원 큐를 확인하면 7분이 찬다. 두 시간 반 안에 끝내야 저녁 공연 전에 무대를 비운다.

낮에 하는 이유는 하나 더. 공원 무대는 해가 지면 조명이 전부다. 동선은 낮에 맞추고, 밤에는 조명 큐만 남긴다.

보라색 조명과 연기 속에서 댄스 크루가 야외무대에서 춤추고 있다
청년 스트릿 댄스 페스티벌. 크루가 바뀌는 사이 소개 영상이 나간다. · ARTPIE

소개 영상 2분, 크루 교체

스트릿 댄스 페스티벌 큐시트는 락킹, 팝핑, 걸스힙합, 브레이킹 순서다. 크루 공연 5분, 그 사이 출연진 소개 영상 2분. 객석이 영상을 보는 동안 무대는 다음 크루를 세운다. 한 시간 남짓한 본공연이 끊기지 않는 이유다.

이 큐시트에 ARTPIE의 공연팀 네 팀도 있었다. Coxcomb, AP Crew, Side-to-Side, 시티브리즈. 운영팀이 짠 표에 출연팀으로 이름을 올리면 큐시트를 두 번 읽게 된다. 진행자로 한 번, 무대에 오르는 사람으로 한 번.

낮의 공원에 플라스틱 의자가 줄지어 놓여 있고 관객들이 앉아 무대를 보고 있다
공원 객석. 의자 줄이 곧 객석의 경계다. · ARTPIE

객석은 의자 줄이 만든다

낙성대공원 무대 앞은 평지다. 객석은 플라스틱 의자를 줄 세워 만들고, 뒤는 스탠딩. 해가 지면 의자 줄이 곧 객석의 경계가 된다. 통로는 낮에 미리 비워 둔다. 밤에 사람이 다닐 길이다.

대나무 발을 두른 청년 부스 앞으로 방문객들이 줄지어 지나가고 있다
청년 부스. 사흘 동안 아침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열었다. · ARTPIE

부스는 열두 시간, 포토존은 세 시간

청년 부스는 사흘 동안 아침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열었다. 수공예 소품과 액세서리, 의류를 파는 청년 판매자들이 대나무 발을 두른 부스에 앉았다. 무대가 비는 시간에도 축제가 열려 있게 하는 장치다.

미디어 포토존은 안국사 입구에 빔프로젝터를 세워 밤 7시부터 10시까지. 공연을 보고 나가는 관객을 한 번 더 붙잡는다.

축제 운영은 무대 위의 시간보다 무대 사이의 시간을 설계하는 일이다.

ARTPIE가 맡은 범위

운영 — 축제 운영팀, 큐시트 진행 공연 — ARTPIE 공연팀 4팀 출연 (Coxcomb, AP Crew, Side-to-Side, 시티브리즈) 무대 — 리허설·본공연 진행 제작물 — 큐카드, 세로배너 등 인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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